기미 궁금중 Q&A

Q. 임신 중에 기미가 생기던데 왜 그런가요? 출산하면 없어지나요?
A. 기미는 임신부의 50%이상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색소침착입니다.
원래 있던 주근깨나 점이 짙어지거나 많아지는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색소세포자극호르몬(MSH) 때문에 색소가 과잉생산되어 기미로 나타납니다.
출산을 하면 이러한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해 저절로 없어지거나 부분적으로 남습니다.
출산 후 무리한 자외선 노출이나 경구피임약의 복용,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태가 오래 지속됩니다.
원래 기미가 심했다면 이러한 위험요소에 더욱 신경써야 하며, 상태에 맞는 화이트닝 케어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얼굴에 생기는 심한 얼룩은 기미인가요?
A. 볼과 코에 생기는 기미는 흔히 '양측성 오타양 반점'이라는 색소성 질환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기미와는 전혀 다른 일종의 회갈색 점인데 사춘기 이후부터 생길 수 있고,
갈색 기미에 비해 회갈색을 띱니다. 기미는 넓은 갈색의 반점인데, 둥근 콩 반얄정도의 회색 반점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미는 염증 후 색소침착, 주근깨, 흑자, 양측성 오타양 반점 등과
혼동하기 쉬우며, 치료방법은 모두 다릅니다.

Q. 기미가 잘 생기는 피부 타입이 따로 있나요?
A.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기미는 자외선, 스트레스, 건강상태, 유전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더 잘 생기는 피부타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색이 거무튀튀한 사람일수록 광범위하고
진하게 발생하며, 햇빛 노출이 심한 계절에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Q. 몇 살부터 예방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요?
A. 기미는 주로 30대 여성에게 발생하는데, 불규칙한 생활과 햇빛 노출이 많은 여성이면
20대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미의 원인은 한 가지일 수 있고, 복합적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색소질환은 자외선에 대한 과거력에 기인하기 때문입니다.
유전적·호르몬적 원인을 떠나서라도 일단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Q. 비타민C는 기미 치료에 도움이 되나요?
A. 비타민C는 멜라닌 형성 능력을 저하시켜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섭취하는 양에 비해 피부까지 도달하는 정도가 미미해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바르는 비타민C 제품은 인체에 흡수되어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색소 제거 효과가 떨어집니다.